디커의 게임/IT/리뷰 이야기




어린 시절 레이스업된 퍼프 소매 원피스 한 벌 안입어 본 여성들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레이스는 언제부턴가 공주병을 부르는 몹쓸 아이템으로 평가절하돼 왔다.

특히 이번 시즌 플라워 프린트가 주목 받으며 로맨티시즘이 한껏 날개를 펼쳤음에도 레이스만은 별 재미를 못봤다. 레이스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처럼 신비롭게 다가와 소녀처럼 달콤하고 성숙한 여인처럼 우아하게 활용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투 머치 스타일이 되기 십상인 때문이다.

아침바람에 선선한 기운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맘 때가 되면 노출 패션은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늦여름 레이스 아이템으로 공주병 아닌, '프린세스 스타일'로 변신해보자.

캐릭터 여성복 미샤 측은 "간절기 변신을 위한 완벽한 레이스 스타일링은 레이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레이스 소재가 아닌 프린트 패턴을 선택하거나, 남성적인 스타일링 등으로 전혀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레이스 프린트 패턴을 이용하라

걸리시한 레이스 원피스 대신 보다 세련되고 성숙한 스타일로 레이스를 활용해보자. 블라우스나 스커트 밑단에 레이스 패턴을 이용해 마치 예술 작품을 만들 듯 장식을 넣어줌으로써 여성스러움과 시크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H라인의 스커트 혹은 기본 청 스커트 밑단에 노방 소재의 레이스를 덧대주면 로맨틱한 감성을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 밑단과 옆선을 레이스 프린트 패턴으로 처리한 미디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를 코디해 레이스 프린트 패턴의 매력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화이트 블라우스 칼라에 탈부착이 가능한 레이스 칼라를 덧붙여 줌으로써 베이직한 스타일과 레이스 스타일 두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소맷단에 덧대어진 화이트 코튼 레이스의 경우에는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커리어우먼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 한 개의 레이스 아이템만을 선택하라!

시스루 스타일의 레이스 미니 원피스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선사하지만, 올해는 레이스로 몸 전체를 휘감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온몸을 휘감은 레이스는 진부함을 넘어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스커트나 블라우스 등 레이스가 적용된 하나의 아이템을 정해 전체 스타일링에서 레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함으로써 레이스 스타일링을 버전업시킨다.

# 컬러 대비로 레이스의 매력을 배가시켜라!

레이스 프린트 패턴을 선택하거나, 레이스 소재를 선택할 때는 기본 원단 내지는 안감과 컬러 대비를 통해 청초하거나 섹시하거나, 성숙한 다양한 여성미를 끌어낼 수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시원하고 선명한 컬러로 유행하고 있어 블랙과 화이트, 또는 블루와 베이지 등 극단적인 컬러를 사용해 레이스의 극적 효과를 높여보자. 블루 레이스에 상의와 동일한 컬러의 베이지 안단을 덧대면 고급스러운 섹시함이 연출돼 파티나 온 타임(On-time) 웨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남성적인 요소와의 믹스 매치로 변화를 즐기자

레이스는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스타일 특권이다. 이런 레이스를 항상 여성스럽게만 활용한다면 당신의 레이스 활용지수는 50점 이하 낙제수준이다.

레이스 프린트 패턴의 블라우스를 테일러드 재킷과 코디하고 여기에 숏 팬츠를 더하면 소녀스러움과 소년다움에 성숙함이 더해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테일러드 재킷이나 팬츠는 레이스 소재 아이템을 100% 이상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 레이스 패턴 백과 액세서리를 활용하라!

레이스를 몸에 최소화시켰거나 레이스 소재 옷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스 패턴 백이나, 코스튬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레이스 뜨기의 목걸이는 미니드레스나 클래식한 룩에 여성스러움을 더하며, 레이스 패턴 백은 기존 빅백이나 클러치 백의 정형화된 이미지에 벗어나 클래식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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