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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프로그램 '환영 국민 대축제'에 대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오후6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100분간 KBS 1TV에서 '환영 국민 대축제'가 생중계됐다. '환영 국민 대축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선수들이 직접 노래를 부를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많은 시청자들이 "급조된 것 같다"고 지적할 만큼 '환영 국민 대축제'는 부실한 내용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한 시청자는 "마이크 고장으로 말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한 진행자는 선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 노래하는 도중에 음악이 끊겨서 당황해 하는 선수도 있었다"면서 "행사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다"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부상 당한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선수들을 무대 위에서 세울 만큼 환영식이 의미가 있었나 싶다"며 "좀 더 여유를 갖고 행사를 준비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환영 행사라기보다는 선수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듯했다"며 "정말 선수들을 환영하는 자리였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 게시판에도 '환영 국민 대축제'에 관해 이와 비슷한 의견들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준비성이 부족했던 이번 행사를 질책하면서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은 빛바랜 환영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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