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의 게임/IT/리뷰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스는 여자의 일생을 말해준다"

올 FW 시즌에서 고혹적인 쉬폰과 레이스로 가득한 런웨이를 선보이며 최고의 컬렉션이라는 찬사를 받은 미우치아 프라다는 "레이스는 여자의 일생을 말해준다. 섬세한 레이스 모포에 쌓인 어린 시절을 거쳐 새 하얀 레이스로 가득한 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고, 인생을 끝마칠 때에는 검은 색의 고운 레이스에 묻혀 땅으로 들어간다"며 레이스 예찬론을 펼쳤다.

이번 가을 미우치아 프라다에 동감하는 패셔니스타가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마켓 11번가 측에 따르면 레이스 소재의 시스루 블라우스, 레이스 스타킹이나 스카프 등 다양한 레이스 패션 아이템들이 약 1만 여 종에 이르고 8월 중순 이후부터 레이스 모티프 패션 아이템의 판매가 급상승해 평소보다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아이템은 단연 레이스 블라우스. 정장 느낌의 스커트나 데님과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이다. 포멀한 스커트나 미니멀한 블랙 미니원피스와 함께 페미닌한 느낌으로 연출하거나 살짝 워싱 처리한 진 위에 코디하면 시크한 보헤미안 룩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속 살이 은은히 비치는 쉬폰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면 관능미를 더욱 부각 시킬 수 있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레이스 트리밍 블라우스는 올 가을 최고 유행 컬러인 블랙이나 네이비 등 다크 계열에 목 부분이 베이지 컬러의 레이스로 트리밍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레이스 소재의 탑이나 볼레로 제품도 가을철 코디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모노 컬러의 블라우스 위나 일반 긴 소매 면 티셔츠나 목티 위에 함께 스타일링 하면 캐쥬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함께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레이스 볼레로의 경우 간절기 다양한 여름 원피스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움이 배가 된다.

레깅스는 올 가을에도 꾸준한 꾸준히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템이다. 보헤미안 풍의 에스닉한 튜닉 원피스 아래 블랙이나 퍼플 컬러 등 깊은 컬러감의 레이스 레깅스를 코디해 보자. 발목 부분에 살짝 보이는 레이스가 시선을 사로 잡아 발목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누구나 한 벌쯤 있는 블랙 컬러 원피스는 올 가을 레이스 소재의 망사 스타킹과 코디해 보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블랙 원피스의 맹점을 레이스 스타킹이 완벽히 보완해준다. 여성스럽고 세련된 연출법으로 가을 저녁 데이트룩에도 제격이다.

탑이나 스타킹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레이스 소품을 활용해 톤 다운된 레이스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추천할 만한 아이템은 레이스 스카프. 베이직한 화이트 면 티 위에 베이지 블랙 컬러의 얇고 섬세한 레이스 소재의 스카프를 둘러주면 뉴욕 그리니치의 보헤미안 룩이 부럽지 않은 시크한 패션이 완성된다. 얇고 긴 소재의 스카프를 두 가지 이상 믹싱해 둘러주면 더욱 스타일리쉬하다.

레이스 클러치나 슈즈, 벨트 등 액세서리 제품도 간과할 수 없는 패션제품. 평범한 부츠컷 청바지나 화이트 셔츠 코디를 파파라치룩으로 변신시켜주는 아이템이다. 레이스 블라우스처럼 한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은은한 레이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 블랙 컬러의 제품으로 고르면 무난하게 다양한 아이템에 연출할 수 있다.

11번가 패션 담당 김보라 CM은 “레이스 아이템은 일반적으로 여성스럽고 걸리쉬한 느낌 뿐 아니라 함께 코디하는 아이템에 따라 때로는 관능적이고 캐쥬얼한 느낌까지도 살릴 수 있어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밋밋한 의상에 레이스 소재의 스타킹, 스카프 등 작은 소품을 활용하면 패션 지수가 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