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의 게임/IT/리뷰 이야기


평소 수요일 저녁에는 더지니어스나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즐겨봤다. 더지니어스는 장동민의 우승으로 끝이났고 다음 시즌을 기다릴 만큼 충분히 재미있었다. 더지니어스 종영 후에는 주로 황금어장을 시청했는데 오늘 KBS에서 새 프로그램을 한다기에 내 소중한 시간을 투명인간 시청에 투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자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재미없고 지루하다. -_- 





보조 엠씨들의 궁합도 별로였고 프로그램 구성도 너무 유치했다. 박성진,김범수는 하는게 별로 없었고 강남은 너무 목소리가 커서 강호동이랑 이미지가 겹치는거 같다. 그리고 전 출연자가 너무 오버해서 리액션을 하던데 이것도 눈에 거슬린다.




그나마 방송 경력이 있는 정태호와 하하가 선방 했다고 생각한다. 게스트로는 허삼관 영화 홍보차 하지원이 나왔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떠나 첫회라는 희소성 때문에 영화홍보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됐으리라 본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이렇다, 출연진들이 직접 회사를 찾아가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라는데 다음 회도 첫 회 같은 구성이라면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 분명하다. 





투명인간은 전반전과 야식타임, 후반전 이렇게 나뉘는데 전반전은 직장인들의 사무실로 출연진이 한명씩 들어가 지목한 상대를 웃겨야 승리하는 방식으로 보는 내내 민망해 죽을뻔했다. 야식타임은 식상한 가위,바위,보 뿅망치 대결이고, 후반전은 전반전과 같은 방식인데 찬스 하나를 쓸 수 있게 했다는거뿐 전반전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기대한 프로그램이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음 회는 제발 첫 회같은 구성이 아니길 빌며, 라디오스타 재방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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