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분 대상 '태양'
K-POP 스타들의 화려한 축제가 베이징의 밤을 수놓았습니다.
태양, 소녀시대, 태티서, 비스트, 에이핑크, 걸스데이, AOA, 엑소 등 K-POP의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제29회 골든 디스크 시상식' 첫째 날 음원 부문 시상식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1만여 명의 관객들이 2시간 넘는 공연과 시상식을 관람했습니다.
본 시상식은 중국 인터넷 온라인 방송에서 생중계 됐고 국내 방송은 JTBC에서 추후 편성 되어 방송된다고 합니다.
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MC는 중화권에서 런닝맨으로 인기가 많은 가수 김종국, 방송인 김성주, 미쓰에이 페이, 전현무, 이특, 티파니가 진행했으며, 대형 무대에도 긴장하지 않고 무리 없는 진행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음원 대상은 태양에게 돌아갔는데요. 2014년 가장 사랑받은 노래인 눈,코,입 으로 음원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태양은 자신이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 내며 트로피에 진한 키스를 했습니다.
태양은 "정규 2집 작업이 엄청 오래 걸렸다. 눈,코,입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었나 보다"라며 "항상 힘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룹 비스트는 '굿 럭'으로 음원 본상과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음원 부문 인기상, 남자 그룹 베스트 퍼포먼상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아쉽게 대상은 놓쳤지만 아이돌 최강자다운 포스를 내뿜기엔 충분했습니다. 음원 부문 본상은 총 10개 팀에게 돌아 갔는데요. 씨스타,에이핑크,걸스데이,현아가 먼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4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소유,정기고는 히트곡 '썸'으로 음원 본상과 트랜드 오브 디 이어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첫날 신인상은 위너와 갓세븐에게 돌아갔고 중국 내 인기가 많은 듀오 그룹 테이스티는 넥스트제너레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골든디스크는 오사카,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 이어 세번째로 해외에서 개최 됐는데요. 최근 중국내 K-POP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의 가장 큰 도시인 베이징에서 개최 되는걸로 결정 됐다고 합니다.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14일 시상식에 이어 15일 오후에는 음반 부문의 대상을 가리는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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