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트렌드를 리드하는 구찌가 2008-09 추동 가을겨울 컬렉션을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선보였다. ‘한여름 밤의 보헤미안 랩소리’라는 주제 아래 열린 패션쇼에는 보헤미안 스타일에서 창안된 풍성하면서도 섹시한 여성복과 남성복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이날 쇼장의 런웨이와 계단 등에는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그래픽 패턴의 카펫이 공간을 뒤덮듯 깔렸는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라다 지아니니가 동유럽 패브릭과 타피스트리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히 고안한 카펫이었다.
지아니니는 또 보헤미안 로큰롤과 동유럽의 에스닉한 프린트에서 창안한 여성컬렉션과 러시안 아방가르드와 뉴욕 로커에게서 영감을 받은 남성컬렉션을 08-09 구찌의 남녀 패션으로 화려하게 변주해 눈길을 끌었다. 구찌의 이날 추동 컬렉션에는 김정은 김하늘 김희애 지현우 하정우 등 인기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